선선한 초가을 바람이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강원도의 산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행락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근 주말 하루 동안에만 강원도 내 4대 국립공원(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에 무려 1만 8,000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8,100여 명의 탐방객이 집중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한 곳이 바로 ‘설악산국립공원’입니다. 사계절 중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을 자랑하지만, 선선한 공기와 함께 바위산의 웅장한 골격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이맘때의 설악은 탐방객들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설레게 합니다.외설악 지구의 중심인 소공원에서 출발해 맑은 계곡 물소리가 흐르는 비선대를 지나 깎아지른 수직 절벽 한가운데 숨겨진 ‘금강굴’로 향하는 길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봉우리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