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를 이루는 우이령길이 10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가장 화려한 단풍 절정기를 맞이합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이 고갯길은 1968년 이후 41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원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특히 올해부터 주중(월~금)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면서, 가을 숲의 깊은 정적을 온전히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반세기 동안 보전된 원시 생태계와 평일 자율 개방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제21구간으로, 해발 214m의 완만한 고갯마루를 따라 평탄한 마사토 흙길이 펼쳐집니다. 과거 하루 1,190명으로 제한되던 엄격한 예약제를 개편해, 평일에는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율적으로 출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