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는 언제나 발걸음과 마음의 속도를 한 템포 늦추어 줍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에 자리한 ‘나주호 둘레길’은 물결과 숲이 어우러져 걷는 과정 자체가 온전한 목적이 되는 수변 힐링 공간입니다.2021년부터 4년에 걸친 정비 끝에 2025년 8km 전 구간이 개통된 이 길은 총 1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데크와 쉼터, 전망 시설을 갖춘 나주의 대표 웰니스 명소입니다. 단기간의 볼거리를 넘어 여유롭게 머물며 걷는 친환경 생태 여행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농업용 인공호수에서 생태 휴양지로 거듭난 나주호의 역사나주호는 1976년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대형 인공호수로, 나주평야 9,300ha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해 온 젖줄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묵묵히 들판을 적셔오던 농업 인프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