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점봉산 곰배령의 울창한 단풍 능선이 감싸 안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들머리로 들어서면, 어두웠던 지하 암벽을 찬란한 빛의 세계로 탈바꿈시킨 ‘진동동굴’이 나들이객을 맞이합니다. 본래 이곳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종유석 동굴이 아니라, 과거 거대한 양양양수발전소를 산속 깊은 지하에 건설할 당시 대형 중장비와 암석을 실어 나르던 공사용 폐터널이었습니다.오랜 세월 활용되지 못한 채 어둠 속에 갇혀 있던 공간에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420m 구간에 걸쳐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와 조형물을 접목했습니다. 11월 초순을 맞이한 지금, 쌀쌀해진 강원도 산골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하고 몽환적인 빛의 예술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는 인제의 새로운 실내 랜드마크로 떠올랐습니다.양수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