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흔과 무분별한 벌목으로 붉은 흙먼지만 날리던 민둥산이 반세기를 훌쩍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웅장한 상록수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전남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의 경계를 품어 안은 축령산(388ha 국유림 관리 구역) 이야기입니다.이 거대한 숲의 시작점에는 '조림왕' 고(故) 임종국 선생의 숭고한 집념이 자리합니다. 그는 1956년부터 34년에 걸쳐 자신의 전 재산과 열정을 쏟아부으며 편백나무 143ha, 삼나무 62ha를 비롯해 약 250만 그루의 묘목을 헐벗은 산자락에 심고 가꾸었습니다. 그렇게 일궈낸 수령 40~60년의 아름드리나무들은 오늘날 산림청의 체계적인 관리를 거쳐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군락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치유의 숲'으로 자리 잡았습니다.하늘숲길부터 산소숲길까지, 취향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