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서북단과 가로림만의 푸른 물결을 마주하고 있는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들머리로 들어서면, 해발 364.4m라는 비교적 아담한 높이가 무색할 만큼 웅장한 여덟 개의 바위 암봉이 병풍처럼 솟아오른 ‘팔봉산’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면서도 수직 기암괴석과 완만한 능선 숲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전국 100대 명산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서해안의 숨은 명소입니다.11월 초순을 맞이한 지금, 서해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늦가을 노을과 수확을 앞둔 주변 황금빛 들녘이 기암 능선과 어우러져 한 폭의 파노라마 수채화를 완성하고 있습니다.제외된 아홉 번째 봉우리의 슬픈 눈물과 팔봉산 지명의 유래팔봉산이라는 이름과 톱니바퀴처럼 솟아오른 기암 봉우리에는 산골 주민들의 애틋한 상상력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