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며 숲 전체가 짙은 가을빛의 정점에 도달하는 11월 초순, 경남 합천군 가야산국립공원의 ‘홍류동 계곡’으로 향하면 물소리와 단풍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가야산 소리길’을 만나게 됩니다.봄꽃보다 붉은 가을 단풍이 흐르는 계곡물에 투영되어 ‘물이 붉게 흐른다’ 하여 이름 붙여진 홍류동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11월 초에 접어들며 수십 그루의 단풍나무와 노란 활엽수, 짙푸른 솔숲이 극적인 조화를 이루는 명소입니다.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 입구 영산교까지 약 6km에 걸쳐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걷다 보면, 귀로는 맑은 여울물 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화려한 오색 단풍을 담으며 온전한 생태 치유를 실감하게 됩니다.6km 물길 따라 만나는 소리길 4대 핵심 구간가야산 소리길은 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