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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정취암 해발 580m 절벽 암자·목조 관음보살상·주차 팁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솟아오른 경남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둔철산 줄기)의 가파른 산자락을 따라 오르면, 깎아지른 벼랑 끝에 제비집처럼 위태로우면서도 의연하게 걸터앉은 ‘정취암’이 나들이객을 맞이합니다.층층이 쌓인 바위 능선과 울창한 수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칭송받던 대성산의 거대한 암벽 위에 세워진 이 작은 절집은, 복잡한 세상의 소음을 단숨에 지워내는 고요한 은신처입니다. 11월 중순쯤이면 벼랑 아래로 굽이치는 능선마다 붉고 노란 활엽수들이 오색 물결을 이루며 끝없는 ‘숲의 바다’를 펼쳐낼것으로 예상합니다.신라 의상대사의 서광에서 시작된 1,300년 향화의 역사벼랑 끝 바위틈에 터를 잡은 정취암에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도의 숨결을 이어온 창건 설화가 깃들어 있습니다.신라 ..

가야산 만물상 코스 백운동 원점회귀·칠불봉·상왕봉·용기골 하산 팁

영남 내륙의 명산이자 대한민국 제9호 국립공원인 가야산(1,433m) 산행의 중심 기점, 경북 성주군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면 넓은 무료 주차장 위로 웅장한 가야산 능선이 펼쳐집니다. 조선팔경이자 해동 10승지로 꼽히는 가야산의 진면목을 보려면 단연 ‘만물상 코스’로 발을 디뎌야 합니다.특히 가을철 치열했던 탐방로 예약제(9.1.~10.31.)가 종료된 11월에 접어들며, 번거로운 사전 예약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만물상 암릉길을 밟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예약 마감 걱정 없이 가야산 최고의 단풍 암릉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쉼 없이 쏟아지는 철계단과 칼바위 암릉, 만물상이 주는 매운맛백운동 센터를 지나 들머리로 들어서자마자 몸이 풀릴 틈도 없이 심장을 조여오는 가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