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국립공원의 수려한 산세와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들머리로 들어서면, 잔잔한 호수 수면을 가로지르며 아찔하게 허공에 걸린 ‘옥순봉 출렁다리’가 나들이객을 맞이합니다. 제천 10경 중 제8경이자 지리적 특성 덕분에 단양팔경에도 함께 이름을 올린 명승 옥순봉(해발 283m)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비 온 뒤 솟아나는 대나무 순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절경입니다.2021년 10월 개장한 이래 거친 산행 없이도 호수 한가운데서 기암괴석을 가장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11월 초순을 맞이한 지금, 깎아지른 수직 바위 절벽 틈새를 붉고 노랗게 물들인 단풍이 거울처럼 맑은 청풍호 수면에 고스란히 투영되며 빼어난 가을 진경산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