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일 ‘Seoul, Green Culture’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 15만 평(약 9만㎡) 부지에서 웅장하게 닻을 올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39일 만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9월 16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0만 5,899명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람객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단순히 꽃과 나무를 진열하는 일회성 축제를 넘어 도심 숲과 로컬 골목 상권을 하나로 연결한 이번 박람회는 경제적으로도 거대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5~7월 성수동 일대 일평균 생활인구는 전년 대비 10.2%, 카드 매출은 634억 원(6.3% 증가)을 기록했고, 외국인 방문객 생활인구 역시 21.2% 급증하며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도약했습니다. 봄의 싱그러움을 지나 가을의 그윽한 정취로 옷을 갈아입은 서울숲은 오는 10월 27일 폐막까지 한층 더 풍성한 가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40일간의 여정을 이어갑니다.
서울숲 연못가에 내려앉은 순수한 동심, '스누피 가든'
가을 시즌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새롭게 꾸민 ‘스누피 가든’입니다.

- 감성 캐릭터 산책로: 서울숲 연못 인근에 조성된 이 테마 구역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누피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이 정원 식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 유니세프 나눔 이벤트: 10월 27일까지 운영되는 현장 부스에서는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는 이들을 위해 스누피 특별 스티커와 에코백 증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잔디밭에 누워 즐기는 낭만적인 밤, 가족마당 '정원극장'
선선한 밤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저녁, 서울숲 가족마당 잔디밭은 낭만적인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합니다.

- 8편의 명작 무료 상영: 10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저녁 잔디마당 ‘정원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무료 상영됩니다.
- 도심 속 가을밤의 운치: ‘시크릿 가든’, ‘오만과 편견’, ‘패딩턴 2’, ‘건축학개론’, ‘웡카’ 등 정원과 사랑, 동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가을 스크린을 채웁니다. 가벼운 피크닉 돗자리와 겉옷을 챙겨 잔디밭에 앉으면, 풀벌레 소리와 영화 음악이 섞여 잊지 못할 가을밤의 정취를 안겨줍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한가위 '달빛 포토존 & 전래놀이마당'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서울에서 명절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을 위한 전통 문화 체험도 다채롭습니다.

- 은은한 달빛 포토존: 9월 24일부터 서울숲 곳곳에 풍성한 가을 달빛을 형상화한 야간 조명 포토존이 설치되어 밤 산책의 낭만을 더합니다.
- 생태학습장 앞 전래놀이마당: 9월 27일에는 생태학습장 일대에서 投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잊혀가는 전통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래놀이마당이 펼쳐져 명절의 넉넉한 흥을 돋웁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200% 즐기기 가을 추천 동선
폐막 전 정원의 정수와 성수 골목 감성을 하루에 모두 담아내는 알짜 일정입니다.

- 추천 당일 코스 (총 소요시간 약 4~5시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 서울숲 그랜드가든 테마 정원 산책 ➔ 연못가 '스누피 가든' 포토존 인증 사진 & 유니세프 굿즈 수령 ➔ 뚝섬한강공원 수변 산책로 연결로 걷기 (가을 강바람 힐링) ➔ 정원마켓 & 마르쉐 농부시장 들러 가을 화분 구경 ➔ 성수동 카페거리로 이동해 늦은 점심 및 카페 휴식 ➔ 저녁 무렵 서울숲 가족마당 잔디밭 복귀 ➔ 잔디밭 피크닉 매트 세팅 ➔ '정원극장' 야외 영화 관람 (금·토 한정) ➔ 달빛 포토존 야경 산책 후 귀가
10월 27일 폐막 전, 15만 평 가을 정원으로 달려가야 할 이유

봄부터 6개월간 이어져 온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이제 단 40여 일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초록빛 잎사귀들이 노랗고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지금이야말로 정원의 질감이 가장 깊고 따스하게 빛나는 계절입니다.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운영되어 언제든 가벼운 차림으로 들를 수 있으며, 지하철역(서울숲역·뚝섬역)과 인접해 주말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쾌적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근교 명소: 성수동 연무장길 &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서울숲 경계를 넘어서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팝업스토어와 감성 디저트 카페가 즐비한 ‘성수동 연무장길’이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숲에서 자연을 만끽한 뒤 트렌디한 스트리트 문화를 소비하기에 최적입니다. 해 질 무렵에는 도보로 연결된 ‘뚝섬한강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시원한 한강 너머로 펼쳐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수변 음악분수를 연계하면, 자연과 도심 핫플레이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서울 가을 나들이가 완성됩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을 시즌 핵심 요약

- 행사 기간: 2026년 5월 1일 ~ 2026년 10월 27일(화)까지 [폐막 카운트다운 진행 중]
-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일원, 뚝섬한강공원 및 성수동 연계)
- 입장료: 전면 무료
- 가을 핵심 특별 프로그램:
- 스누피 가든: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연못 인근, 캐릭터 포토존 & 굿즈 이벤트)
- 가족마당 정원극장: 10월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 (무료 영화 8편 순차 상영)
- 추석 특별 행사: 9월 24일부터 달빛 포토존 운영 / 9월 27일 생태학습장 앞 전래놀이마당
- 대중교통 안내: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번 출구 도보 3분 /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도보 10분
- 에디터's 실전 방문 꿀팁: 주말에는 서울숲 공영주차장 진입 대기 행렬이 극심하므로 반드시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저녁 정원극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잔디밭 습기를 막아줄 방수 돗자리와 해가 진 뒤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해 무릎담요나 경량 겉옷을 챙기시면 훨씬 아늑하게 가을밤 야외 시네마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바람에 사각거리는 숲의 잎사귀와 잔디밭 위로 은은하게 내려앉는 가을 햇살. 1,000만 명의 발길이 다녀가며 입증된 서울숲의 품은 지친 일상 속에서 가장 쉽고 다정하게 건네받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박람회가 막을 내리기 전, 소중한 이의 손을 잡고 15만 평 서울숲의 가을 정원길을 천천히 거닐어보세요.
달콤한 스누피 가든의 미소와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정원극장의 낭만 속에서, 올가을 가장 눈부시고 따뜻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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