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산바람이 차분히 식어가며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하순,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에 우뚝 솟은 ‘구만산(해발 785m)’은 붉은 단풍과 웅장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계절의 절정을 장쾌하게 알립니다.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군 서쪽에 자리한 구만산은 산세가 험준하여 정상 능선길은 숙련자에게도 제법 거친 편이지만, 골짜기를 타고 이어지는 ‘구만폭포’까지의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약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는 명품 단풍 산책로입니다.주차장을 출발해 천년 도량 구만암을 지나 오색 단풍으로 물든 협곡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깎아지른 수직 암벽 사이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42m의 구만폭포가 일상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내 줍니다.들머리 구만암에서 시작되는 호젓한 가을 숲길트레킹의 출발점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