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쳐 흐르는 옥정호 상류 추령천이 야트막한 산자락을 감싸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내면. 붉은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구절초 지방정원이 가을을 맞아 하얀 꽃물결로 가득 찹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고 2022년 전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하루 동안 ‘제19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펼쳐집니다.‘머무는 가을, 구절초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위적으로 가꾼 평지 화단과 전혀 다릅니다. 약 38만 8,000㎡에 이르는 솔숲 능선을 따라 야생으로 자라난 구절초 군락은, 청초한 흰 꽃잎과 푸른 솔가지의 짙은 색감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합니다. 특히 올해는 생육 상태가 뛰어나 숲 전체를 뒤덮은 탐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