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을 떠난 배가 수평선을 가르며 하얀 거품을 일으킬 때,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다 내음은 섬 여행의 설렘을 한껏 더해줍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는 섬의 윤곽을 보고 있으면, 바다 너머로 평화롭게 누워 쉬고 있는 소 한 마리의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지곤 합니다.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정취를 간직한 '섬 속의 섬', 우도는 한해 200만명에 달하는 여행자의 발길을 정겹게 맞이합니다.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단 15분이면 다다르는 이곳은 완만한 능선과 풍부한 어장,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인 우도팔경을 품고 있는 청정 휴양지입니다.섬 길이는 약 3.8km, 둘레는 17km 남짓으로 도보로는 3~4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지만, 전기차나 자전거에 올라 타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달리는 여유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