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자리한 문광저수지는 1978년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준공된 아담한 준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저수지가 들어선 이듬해인 1979년, 한 마을 주민이 묘목 3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온 동네 주민들이 함께 물을 주고 가꾸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둘레 2km에 달하는 울창한 은행나무길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40여 년의 세월 동안 사람의 정성과 자연이 함께 자라나 가을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수변 산책로로 자리를 굳혔습니다.거울 같은 수면에 비치는 은행나무 반영과 아침 물안개문광저수지는 사방이 나지막한 산지로 둘러싸여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지형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바람이 잦아드는 이른 아침이면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해져 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