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수도권 북부의 거친 바위 능선을 감싸 안는 10월 하순, 북한산국립공원의 대표 봉우리인 도봉산(해발 740m)이 웅장한 암릉 사이로 울긋불긋한 단풍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상가 거리를 따라 20분 남짓 걸어 올라가면 닿는 ‘도봉산탐방지원센터’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줍니다.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화강암 기둥과 기암괴석이 푸른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도봉산은, 도심과 맞닿은 접근성 속에서도 험준한 산세와 압도적인 조망을 자랑합니다. 10월 15일 무렵 잎 끝부터 은은하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10월 하순 현재 능선 전역으로 짙게 번져나가며, 거친 바윗길을 땀 흘려 오른 산객들에게 장엄한 가을 선물을 건네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