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웅장한 흰 바위 봉우리를 자랑하는 희양산 자락에는 아주 특별하고 고즈넉한 사찰인 봉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사찰이 상시 문을 열어두는 것과 달리, 봉암사는 스님들의 참선 수행에 전념하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조계종 특별수도원입니다. 1년 365일 중 부처님오신날(초파일) 단 하루만 산문을 개방하기 때문에, 불교 신자들과 여행객들에게는 달력에 미리 표시해두고 찾아가야 하는 '꿈의 명소'로 불립니다.봉암사가 품은 유구한 역사와 결사의 정신봉암사는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 도헌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중 하나인 희양산문의 종찰입니다.고려시대 정진대사 긍양 스님이 재건한 이후 근현대에 이르러 1947년, 성철 스님을 비롯한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