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강렬한 매미 소리로도 오지만, 계절을 정직하게 담아낸 꽃의 색으로 먼저 찾아오기도 합니다. 푹푹 찌는 도심의 열기를 잠시 잊고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정화하고 싶을 때,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에 자리한 ‘옥천묘목공원’은 숨은 보석 같은 탈출구가 되어줍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풍요로운 대지 위에 조성된 이곳은, 여름의 정점에 다다를수록 초록빛 숲과 새하얀 수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청량한 수채화를 그려냅니다.약 20헥타르(6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의 공원은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대, 아늑한 숲속 동산, 그리고 걷기 편하게 정비된 산책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천연의 쉼터입니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2018년 옥천묘목축제를 계기로 본격 개방된 이 공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