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도 발걸음을 잠시 멈추면, 눈앞에 싱그러운 초록과 신비로운 보랏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상이 펼쳐집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맥문동숲길’은 호남고속도로 방음벽 옆에 방치되어 있던 자투리땅을 주민과 지자체가 4년 동안 함께 가꿔 만들어낸 진정한 의미의 ‘시민의 정원’입니다. 원래 ‘천지인 문화소통길(용봉동 교차로~문화동, 4.7km)’의 일부였던 이곳은 1970년대 고속도로 완충녹지로 버려져 있었으나, 2013년 북구청과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도심 속 가장 아름다운 생태 산책로로 재탄생했습니다.매년 5부터 8월 한여름 시즌이 되면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아래로 보랏빛 맥문동꽃이 줄지어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약 1km에 걸쳐 이어진 이 보랏빛 꽃길은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