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부산에도 거친 파도 대신 잔잔한 호수 조망을 바라보며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허파가 숨겨져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 오륜동, 선동에 걸쳐 자리한 ‘회동수원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곳은 1930년대 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수영강과 철마천이 만나는 길목에 조성한 도심 속 인공 저수지이자 부산 시민들의 소중한 상수원지입니다.지난 1964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엄격하게 지정된 이후 무려 45년 동안 인간의 발길을 철저히 거부하며 태고의 자연을 보존해 왔는데요. 지난 2010년 마침내 일반에 전면 개방되면서, 지금은 숲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에코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사나 턱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걸음으로 걸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