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하면 흔히 탁한 회색빛 갯벌을 먼저 떠올리지만, 충청남도 당진의 북쪽 끝자락에 다다르면 마치 동남아시아의 어느 이국적인 휴양지 해변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숨겨진 포구와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한진포구 해상데크길’입니다.이곳은 단순한 바닷가 산책로가 아닙니다. 예로부터 중국 당나라를 왕래하던 사신과 상인들이 큰 배를 대고 드나들던 큰 나루터로, ‘당나라로 가는 나루’라는 의미의 ‘당진(唐津)’이라는 지명이 바로 이곳 한진포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웅장하고 깊은 조상의 역사와 푸르른 서해의 대자연이 기분 좋게 포개어져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한진포구의 이모저모를 전해드립니다.싱싱한 어시장과 활기찬 포구 골목의 시작한진포구 여행의 출발점은 아담하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어시장 골목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