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산(북악산)의 웅장한 산줄기를 주산으로 삼고 광화문 앞으로 넓은 육조거리를 거느렸던 한양의 심장, 경복궁(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1395년(태조 4) 창건된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이자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염원을 담은 이곳은 세종 대에 훈민정음이 창제되어 반포된 민족의 자긍심입니다.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270여 년간 빈터로 남았다가 1867년(고종 4)에 이르러 웅장하게 중건되었고, 이후 일제강점기의 계획적인 훼손과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이라는 비운의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끈질긴 복원 사업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은 경복궁은 이제 과거의 아픔을 딛고,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국가유산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습니다.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