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깊은 품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타고 계곡물이 맑게 흐르는 내설악의 골짜기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천년고찰 백담사의 가을 모습입니다.올가을은 적절한 기온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단풍의 색감이 예년보다 한층 짙고 선명하게 피어났습니다. 백담계곡을 가득 메운 수많은 소원 돌탑과 붉은 단풍잎, 황금빛 낙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펼쳐내며 찾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을 건넵니다.대청봉 아래 100개 웅덩이가 빚어낸 역사와 만해 한용운의 자취인제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본래 한계사로 불렸으나, 대청봉에서 절에 이르기까지 100개의 웅덩이(담·潭)가 자리한다는 의미를 담아 백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