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대관령 고갯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야가 넓게 트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완만한 초지 언덕과 하늘 높이 뻗은 잣나무 숲이 겹쳐지는 자리, 마치 유럽의 한적한 산골에서 옮겨온 듯한 붉은 지붕의 아담한 목조 건축물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대관령을 오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실버벨교회는 종교 시설 특유의 엄숙한 문턱을 낮추고, 자연과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진 포근한 가을 쉼터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알파카의 온기와 참나무 장작 향이 머무는 산골 언덕길교회로 향하는 오르막은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거닐기 좋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길에 발을 들이면 잘 정돈된 초지 사이로 작은 동물농장이 정겨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동물농장 교감 공간: 가을 햇살을 쬐며 여유롭게 풀을 뜯는 면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