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이 탐진강 하구를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사각거리며 부딪히는 수억 개의 갈대 잎사귀 소리가 귓가를 씻어내는 곳, 바로 전남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입니다. 강진천과 탐진강의 민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너른 기수역 위로 약 20만 평(약 66만㎡)에 달하는 거대한 황금빛 갈대 군락이 쉼 없이 춤을 춥니다. 해 질 무렵 서남해의 붉은 노을이 26.2㎢ 청정 갯벌을 황금빛으로 물들일 때면, 시야 가득 펼쳐지는 갈대의 파도는 복잡한 도심의 소음을 일순간에 지워내며 남도 가을의 가장 깊은 서정을 드러냅니다.남해안 최대 기수역 생태계와 역사의 궤적, 강진만의 내력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은 남해안 11개 하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은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국내 굴지의 생태 보고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