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문턱인 9월 중순, 남도의 유서 깊은 명산 불갑산 자락이 온통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화려한 꽃물결로 일렁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자생지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오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집니다.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시끄러운 무대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자연이 빚어낸 꽃길 속에서 진정한 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형 축제로 공간을 대대적으로 재편했습니다. 분홍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는 물론 붉은 꽃무릇(석산)까지 한데 어우러져 피어나는 불갑산의 장관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독보적인 초가을 비경을 선사합니다.숲속 햇살 아래 일렁이는 붉은 물결과 애절한 전설상사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