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5대 명산이자 한북정맥의 굵직한 뼈대를 이루는 운악산(937.5m)이 마침내 베일에 싸여 있던 가장 아찔한 비경을 대중 앞에 열었습니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깎아지른 기암괴석들이 마치 구름을 뚫고 솟구쳐 오른 듯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 산에, 하늘과 맞닿은 절벽 보행로가 9월 7일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경기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운악산에 새롭게 개방된 ‘운악산 구름길’은 절벽 잔도와 출렁다리를 하나로 엮은 총 129m의 공중 보행 네트워크입니다. 지상에서 아득히 멀어진 해발 약 800m 고지대, 험준한 바위 능선 허리를 감싸 안듯 설계된 이 길은 지금까지 일부 전문 산악인만의 전유물이었던 암릉의 파노라마를 일반 등산객의 시선 앞으로 고스란히 끌어당겼습니다.해발 800m,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