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마다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꽉 막히는 외곽 고속도로를 타고 수안보나 온양까지 멀리 떠날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 잠실대교 북단과 맞닿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5길 33(자양동), 평범해 보이는 아파트 단지 상가 지하 2층으로 내려서면 은은한 유황 내음과 함께 매끄러운 천연 암반수가 콸콸 솟구치는 ‘우리유황온천’이 거짓말처럼 펼쳐집니다.
2003년 아파트 신축 부지 공사 도중 지하 암반을 굴착하다가 뜨거운 온천수가 우연히 용출되었고, 2005년 3월 정부로부터 정식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받으며 서울 도심 한복판의 독보적인 천연 온천 쉼터로 탄생했습니다. 11월의 차가운 늦가을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지금,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볍게 찾아가 묵은 피로를 씻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도심 속 오아시스입니다.
지하 1,040m 암반 직수, 서울 온천 5곳 중 최고 수온과 pH 9.3의 위엄
우리유황온천은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데우거나 가루를 타서 흉내 낸 일반 대중목욕탕과는 차원이 다른 공인된 천연 온천입니다.

- 서울 1위의 수온과 강알칼리 수질: 지하 약 1,040m(평균 굴착 깊이 910m) 깊은 화강암층에서 하루 종일 끌어올리는 온천수는 분출 수온 32.6℃, 수소이온농도 pH 9.28~9.37에 달하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입니다. 행정안전부 전국 온천 현황 기준, 서울 시내 정식 온천 허가 시설 5곳 중 수온과 pH 수치가 모두 가장 높은 최고 등급의 수질을 자랑합니다.
- 피부에 감기는 실크 같은 유황수: 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비누칠을 하지 않아도 살결이 비단처럼 미끄러워지는 독특한 촉감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천연 유황 성분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연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아토피나 피부 건조증, 만성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사계절 내내 이어집니다.
편백나무 히노끼탕부터 온천 원수를 즐기는 바가지탕까지
남녀 온천장 내부는 다채로운 테마탕과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다채로운 힐링 스파 라인업: 욕장의 중심인 거대한 유황 대온천탕을 비롯해 은은한 피톤치드 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편백나무 히노끼탕,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수중 안마탕, 고온의 열탕과 냉탕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건식·습식 사우나는 물론, 천연 유황수를 100% 그대로 바가지로 떠서 끼얹을 수 있는 원수 ‘바가지탕’은 온천 마니아들이 가장 애정하는 명당입니다.

- 아늑한 온열 찜질 시설: 탕 밖으로 나오면 은은한 온기가 감도는 소금방과 독립된 동굴 형태의 토굴방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히 누워 낮잠을 즐기며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전문 세신실과 스포츠 마사지실,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매점 등 편의 인프라도 탄탄합니다.
욕장 밖에서 즐기는 온천수 족욕과 한방 수제차의 여운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는 같은 건물 로비에 맞닿아 있는 족욕 카페 ‘본초쌍화’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천수를 그대로 끌어다 쓴 전용 족욕기에 발을 담근 채(30분 7,000원), 진하게 달여낸 따끈한 전통 한방차 한 잔을 곁들이면 온몸 구석구석으로 온기가 퍼져나갑니다.
대표 메뉴인 본초쌍화탕부터 녹용대보차, 홍삼쌍화차, 새콤달콤한 오미쌍화차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출출해진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창밖의 도심 풍경을 바라보며 발끝부터 전해지는 잔잔한 온열 자극을 즐기다 보면, 주말 반나절 만에 온전한 활력을 되찾는 완벽한 웰니스 코스가 완성됩니다.

우리유황온천은 지하 1,040m 서울 최고 수질의 알칼리 유황 온천과 히노끼탕, 한방 족욕 카페를 대중교통으로 누리는 서울 최고의 도심 온천 힐링 성지입니다.
실전 도심 웰니스 추천 당일치기 동선
- 우리유황온천 힐링 풀코스 (총 체류 약 3시간): 지하 주차장 도착 (무인기로 3시간 무료 등록) ➔ 유황 대온천탕 입욕 (원수 바가지탕 & 히노끼탕 체험) ➔ 습식 사우나 및 토굴방 휴식 ➔ 로비 족욕 카페 본초쌍화 이동 ➔ 온천수 족욕 30분 & 쌍화차 티타임 ➔ 개운한 귀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뚝섬한강공원 & 자양전통시장
온천욕을 마치고 가벼워진 몸으로 차량 5분 거리인 '뚝섬한강공원'으로 향해보세요. 늦가을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평탄한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맑은 강바람을 쐬고 자벌레 뚝섬전망문화복합센터를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어 인근의 활기찬 골목상권인 '자양전통시장'을 찾아보세요. 노릇하게 부쳐내는 수제 빈대떡과 따끈한 칼국수, 족발 등 푸짐하고 가성비 넘치는 로컬 먹거리를 맛보며 도심 속 소박한 미식 투어로 하루 일정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우리유황온천 실전 이용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5길 33 (자양동, 와이엠프라젠스파 지하 2층)
-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약 900m)
- 운영 시간: 매일 05:30 ~ 21:00 (입장 마감 20:20 / 연중무휴 상시 운영)
- 이용 요금표 대인(중학생 이상): 주중 13,000원 / 주말·공휴일 15,000원/ 소인(24개월~7세): 주중·주말 동일 9,000원/ 경로(65세 이상, 신분증 필수): 주중 11,000원 / 주말·공휴일 13,000원/ 조조할인 (오전 8시 이전 입장): 주중 11,000원 / 주말 13,000원
- 주차 안내: 건물 지하 주차장 3시간 무료 지원 (결제 시 로비 태블릿 셀프 등록 필수)
- 부대시설: 족욕 카페 본초쌍화(10:00~20:00 운영 / 족욕 7,000원), 소금방, 토굴방, 마사지실, 매점
- 문의처: 02-3436-0005
- 에디터's 꿀팁: 평일 오전 8시 이전에 방문하면 11,000원 조조할인을 챙길 수 있어 가장 한적하게 온천 원수를 독점할 수 있으며, 욕탕 안에서 비누칠을 최소화하고 유황 원수를 그대로 몸에 말려야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매끄러운 유황 온천수와 은은한 차향 끝자락에서 만나는 쉼표

따스한 편백나무탕 모서리에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 누워,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감싸는 미끄러운 유황수와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한 주간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피로들이 물속으로 고요히 녹아내립니다.
복잡한 도시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솟아올라 수많은 이들에게 따스한 쉼을 내어주는 대자연의 신비로운 선물과 탕 밖에서 전해지는 정갈한 차 한 잔의 너른 온기는, 숨 가쁘게 살아온 우리에게 멀리 떠나지 않고도 삶의 결을 다듬을 수 있는 다정한 쉼표를 건냅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서울 광진구 우리유황온천의 맑고 매끄러운 물길에 몸을 맡기며 일상을 지탱할 깊은 평온과 활력을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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