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빛 숲이 서서히 노랗고 붉은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계곡 사이로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가 기분 좋게 울려 퍼집니다.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서부 경남의 대표 산림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은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가을 풍경입니다. 지난 4월 경상남도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되며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곳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숲속 미션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알록달록 숲속 가을축제'가 펼쳐집니다.
산불의 상흔 딛고 피어난 지방정원, 복합 산림 인프라의 내력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과거 산불로 황폐해졌던 산자락을 지자체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푸른 숲으로 복원해 낸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2018년 월아산 우드랜드를 시작으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 숲속어린이도서관, 작가정원, 치유의 숲을 단계적으로 완성했습니다.
2024년 35만 1,000명, 2025년 60만 6,000명에 이어 2026년 8월 기준 111만 6,800명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말 열리는 이번 가을축제는 잘 가꿔진 숲 정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 가족이 가을 숲의 생명력을 능동적으로 체험하도록 꾸며졌습니다.
에코티어링과 숲길 트레킹으로 여는 가을 모험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은 숲의 지형을 탐험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참여형 미션으로 구성됩니다. 지도와 미션지를 들고 숲속 지정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숲속 탐험 에코티어링'과, 오색 단풍을 감상하며 숲길을 걷는 '알록달록 숲길 트레킹'이 진행됩니다. 두 프로그램은 하루 200명(온라인 사전 예약 100명, 현장 접수 100명) 정원제로 쾌적하게 운영됩니다.
주요 지점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거나 숲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면 축제 전용 화폐인 '숲 화폐'를 지급받으며, 이를 통해 기념품을 교환하거나 자연물 만들기 등 자유놀이 부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재문화체험과 숲속 도서관, 플리마켓의 향연
단지 내 테마 시설마다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집니다.

- 나무 향기 가득한 목재문화체험장: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 체험과 숲 자유놀이 프로그램이 상시 열려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합니다.
- 숲속어린이도서관과 플리마켓: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도서관 주변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감성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존이 형성되어 가을 나들이의 출출함을 달래줍니다.
- 단풍 물든 숲속 공연과 운동회: 축제 첫날인 10월 31일에는 가온마당의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와 산돌마당의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11월 1일에는 가족 간의 협동 미션으로 채워지는 '하하호호 숲속운동회'가 가온마당에서 활기차게 열립니다.
곡선형 짚와이어와 자연휴양림, 정원 산책 에티켓

정적인 힐링 외에도 공중을 가르는 곡선형 짚와이어, 에코라이더, 네트어드벤처 등 산림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어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짜릿한 스릴을 안깁니다. 하루를 숲에서 온전히 머물고 싶다면 야영데크나 숲속의 집 숙박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월아산 일대는 정성껏 가꿔낸 경남도 등록 지방정원 구역인 만큼, 가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때 정원 식생을 짓밟지 않아야 합니다. 지정된 보행로를 이용하고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성숙한 산림 에티켓이 요구됩니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산불의 상흔을 딛고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거듭나 목재 체험, 산림레포츠, 도서관, 숲 화폐 축제를 한 품에 안은 복합 힐링 명소입니다. 서늘한 10월 가을바람을 맞으며 단풍 우거진 숲길을 천천히 거닐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숲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털어내며 다정한 쉼표를 찍기에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추천 산책 코스
- 월아산 가을축제 가족 힐링 코스 (총 체류시간 약 2시간 30분 - 3시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주차장 도착 ➔ 종합안내소 (미션지 수령 및 접수 확인) ➔ 숲속 탐험 에코티어링 & 숲길 트레킹 참가 ➔ 스탬프 날인 및 '숲 화폐' 획득 ➔ 목재문화체험장 (자연물 만들기 체험) ➔ 숲속어린이도서관 & 플리마켓 둘러보기 ➔ 가온마당 (재즈·기타 공연 감상 또는 숲속운동회 참여) ➔ 주차장 원점회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진주성 촉석루 & 진주 육회비빔밥
숲 축제를 즐긴 뒤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자리한 '진주성'을 연계해 둘러보세요. 남강을 굽어보는 영남 제일의 누각 촉석루와 성곽길을 따라 10월의 고즈넉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여정을 마친 뒤에는 진주 중앙시장 식당가로 이동해 신선한 소고기 우둔살 육회와 데친 나물을 얹고 보탕국물을 넣어 비벼내는 전통 '진주 육회비빔밥'과 칼칼한 쇠고기선짓국을 맛보세요. 입맛을 돋우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가 가을 숲바람을 쐬고 난 뒤의 허기를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축제 이용정보

-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달음산로 313 (월아산 숲속의 진주)
- 축제 행사: 알록달록 숲속 가을축제
- 축제 기간: 2026년 10월 31일(토) ~ 11월 1일(일) (총 2일간 개최)
- 운영 시간 우드랜드: 09:00 - 17:30 (휴게시간 12:00 - 13:00)/ 산림레포츠: 09:30 - 17:30 (휴게시간 11:30 - 13:30)/ 자연휴양림: 야영데크 입실 12:00 / 숲속의집 입실 15:00 (퇴실 공통 익일 11: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정기 휴장 (축제 기간 주말 정상 운영), 1월 1일, 설·추석 연휴
- 입장료 / 주차료: 정원 및 숲길 입장 무료 / 전용 주차장 완비 (체험 및 레포츠, 숙박 시설 이용료 별도)
- 주요 프로그램: 숲속 탐험 에코티어링(하루 200명), 알록달록 숲길 트레킹(하루 200명), 숲 화폐 교환 이벤트, 10월 31일 기타·재즈 공연, 11월 1일 하하호호 숲속운동회, 목공예 만들기, 플리마켓·푸드트럭
- 문의: 055-746-3670 (월아산 숲속의 진주 안내소)
- 방문 팁: 에코티어링과 숲길 트레킹은 온라인 사전 예약(100명)과 현장 접수(100명)로 나뉘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나 SNS 공지를 사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숲속 지형 특성상 경사로와 흙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다시 자라난 나무들이 건네는 단단한 희망

잿더미로 변했던 산자락을 사람들의 정성으로 보듬어 이토록 맑고 풍성한 숲으로 일궈냈다는 사실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더욱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상처 입은 대지가 묵묵히 시간을 견디며 다시 수많은 생명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품어냈듯, 우리 삶의 거친 굴곡 역시 묵묵한 다정함 속에서 다시 푸르게 피어난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오색 단풍이 숲 정원을 환하게 밝히는 10월의 마지막 주말,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숲길을 천천히 거닐며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 따뜻한 생기와 평온을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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