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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가볼만한곳] 오봉산 자락 잔잔한 호수길!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

호기심2인분 2026. 8. 20. 11:10

해평저수지 둘레길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오봉산 자락 아래에는 여름날의 시원한 청량감을 고스란히 간직한 호숫길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발 343m의 오봉산은 원효대사의 수도 설화와 칼바위, 용추폭포를 품은 보성의 명산으로, 이 오봉산을 병풍 삼아 조성된 해평저수지 둘레길은 약 3.9km에 걸쳐 평탄하게 이어집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과 수변 산책로가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조용히 거닐며 마음을 정화하기에 제격인 보성의 대표 힐링 코스입니다.

십리 둘레길을 채우는 다채로운 숲과 나무들

저수지 테두리를 감싸 안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수종마다 각기 다른 정취와 청량함을 선물하는 다채로운 숲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 칼바위 주차장 진입 숲길: 산책의 출발점이 되는 칼바위 주차장 입구부터 정갈하게 가꿔진 숲속 데크길이 펼쳐집니다. 숲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살과 오봉산에서 울려 퍼지는 산새 소리가 아늑한 산책의 시작을 알립니다.

해평저수지 데크길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 대나무숲길 (약 100m 구간): 둘레길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간 중 하나로, 울창하게 우거진 대나무들이 아치형 터널을 이룹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잎사귀들이 사그락대며 스치는 소리는 마음속 묵은 상념을 깨끗이 씻어내는 청량감을 줍니다.

해평저수지 대나무숲길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 편백·메타세쿼이아·단풍나무 숲: 피톤치드 향 그득한 편백나무 숲과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계절감을 드러내는 단풍나무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신록의 초록빛이, 가을철에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핑크뮬리가 수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호숫가 따라 만나는 수변 명소와 생태길

숲길을 지나 호숫가 깊숙이 들어서면 해평저수지 고유의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수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평저수지 둘레길 돌탑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 전망대 쉼터 & 수변 돌탑 군락: 둘레길 중반부에 자리한 전망대 쉼터에 서면 탁 트인 해평저수지의 전경과 함께 호수 건너편에 세워진 수많은 돌탑 군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만수위가 되면 돌탑의 하단부가 물에 아슬아슬하게 잠기며 잔잔한 호수 표면에 반사되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야생화 생태길: 길목 구석구석 사람의 손길을 과하게 더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된 야생화들이 철 따라 피어나 수변 산책길을 한층 소박하고 정겹게 채워줍니다.

이런 분들께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을 추천합니다

해평저수지 둘레길 전망대/출처:한국관광공사

  • 가파른 산길 대신 고요한 호숫가를 따라 평탄한 숲길을 걸어보고 싶은 방문객: 호수 힐링 산책을 원하는 여행자
  • 대나무 숲의 바람 소리와 물에 잠긴 돌탑의 감성적인 풍경을 담고 싶은 탐방족: 출사 및 수변 휴식을 선호하는 나들이족
  • 보성의 자연이 건네는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모든 이용객: 가족 및 연인 단위 보성 여행객

함께 둘러보기 좋은 근교 명소: 득량역 추억의 거리

득량역 추억의 거리/출처:한국관광공사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 탐방을 마친 후, 차로 약 10분 거리(4.5km)에 위치한 '득량역 추억의 거리'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0~80년대 옛 정취를 품은 간이역과 레트로 골목길을 둘러보면, 해평저수지의 차분한 수변 산책에 이어 다채롭고 정갈한 보성 여행 여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 핵심 요약

해평저수지 둘레길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공룡로 1147 (칼바위 주차장)
  • 코스 스펙: 총길이 약 3.9km (완주 소요시간 약 2시간)
  • 주요 볼거리: 오봉산 자락 조망, 수변 돌탑 군락, 대나무숲길, 편백 숲, 메타세쿼이아 길, 야생화 수변길
  • 이용시간 / 입장료: 상시 개방 / 전액 무료
  • 주차 / 편의시설: 칼바위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둘레길 주요 지점 곳곳에 화장실, 휴게 벤치, 전망대 쉼터 구비
  • 실전 이용 팁:
    • 무장애 평지 코스: 전체 구간에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거의 없어 어린이, 어르신, 유모차 동반 가족도 안전하게 보행 가능합니다.
    • 자연 보존 및 복장: 인위적 정비를 최소화한 자연 친화적 흙길·데크길이 섞여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해평저수지 숲길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 추천 완주 코스: 칼바위 주차장 도착 ➔ 둘레길 입구 진입 ➔ 대나무숲길 & 편백 숲 삼림욕 ➔ 전망대 쉼터에서 수변 돌탑 감상 ➔ 해평저수지 둘레길 원점 회귀 (약 3.9km, 2시간 소요) ➔ 차로 10분 이동 후 득량역 추억의 거리 관람 (총 소요시간 약 3시간)

마무리하며

오봉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잔잔한 호수 테두리를 따라 정갈하게 뻗은 보성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

대나무잎을 스치는 청량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물가에 세워진 돌탑의 고즈넉한 자태를 바라보며, 지친 일상에 포근하고 다정한 쉼표 하나를 가득 안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