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아닌 '지구 열대화'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는 요즘입니다. 숨이 턱 막히는 열대야와 푹푹 찌는 콘크리트 도심의 습도를 마주하다 보면, 실내 에어컨 바람마저 답답하게 느껴지곤 하죠. 그동안 우리는 한여름 탈출구로 일본 홋카이도나 스위스 알프스를 공식처럼 떠올렸지만, 올해 안목 높은 여행자들의 스케줄러는 완전히 다른 위도로 향하고 있습니다.최근 글로벌 항공 발권 데이터에 따르면 스웨덴은 70%, 핀란드는 무려 126%라는 전례 없는 예약률 폭증을 기록하며 북유럽 전체가 한여름 피서 마켓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스위스의 만년설보다 더 차갑고 온전한 정화를 갈망하는 이들이 왜 지금 북유럽의 품으로 뛰어들고 있는지, 그 독보적인 서사와 핵심 거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북유럽의 7~8월은 우리가 ..